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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벨 비발디파크 A동 솔직 후기: 객실 컨디션 및 명당 선점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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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스키 시즌이든 여름 오션월드 성수기든,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를 예약하려고 할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난관이 있습니다. 바로 **"도대체 어떤 건물을 예약해야 하는가?"**입니다. 소노벨 A, B, C, D, E에 소노펠리체, 소노펫까지 이름이 너무 다양해서 헷갈렸던 경험, 저만 있는 건 아닐 겁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처음 가족들과 방문했을 때 예약 사이트의 사진만 보고 덜컥 예약했다가 현장에 도착해서야 "아, 이쪽 건물이 아니네?" 하고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소노벨 비발디파크 A동(구 체리동)**은 위치나 가성비 면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선택지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컨디션이나 뷰에 대한 정보가 다른 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제가 직접 투숙하며 느꼈던 소노벨 비발디파크 A동의 장단점부터 룸 컨디션, 그리고 슬로프 뷰를 사수하기 위한 꿀팁까지 아주 상세하게 풀어보려 합니다. "그냥 싼 방 잡으면 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신다면 오산입니다. 같은 돈을 내고도 주차장 벽 뷰를 보느냐, 탁 트인 슬로프를 보느냐는 여러분의 정보력에 달려 있으니까요.

 

소노벨 비발디파크 A동, 왜 선택해야 할까?

먼저 비발디파크의 구조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노벨(Sonobelle) 라인은 구 대명리조트 건물들을 의미하며, A, B, C동이 나란히 붙어 있고 D동과 E동이 조금 떨어져 있는 형태입니다. 여기서 **A동(구 체리동)**은 리조트 단지 내에서 가장 끝자락에 위치해 있지만, 이것이 오히려 장점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중앙에 위치한 B동(오크동)을 선호하지만, 제가 실제로 이용해보니 A동만의 확실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1. 상대적인 조용함: 메인 체크인 센터가 있는 B동 로비는 주말이면 시장통을 방불케 합니다. 반면 A동은 상대적으로 유동 인구가 적어 엘리베이터 전쟁에서 조금은 자유롭습니다.
  2. 슬로프 및 오션월드 접근성: 끝자락이라고는 하지만 지하 연결 통로를 이용하면 모든 부대시설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오히려 스키장 슬로프의 특정 지점과는 더 가깝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3. 가성비: 리뉴얼이 된 D동(메이플)에 비해 가격 방어가 잘 되어 있어, 가성비 여행을 추구하는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적합합니다.

 

객실 컨디션: 솔직한 "내돈내산" 후기

아마 가장 궁금해하실 부분이 룸 컨디션일 겁니다. 호텔 예약 사이트의 보정된 사진 말고, 문을 딱 열었을 때의 그 "현실적인 느낌" 말이죠.

 

패밀리형 vs 스위트형, 무엇이 다를까?

저는 성인 2명과 아이 2명이 함께 묵기 위해 스위트형(취사 가능) 객실을 선택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첫인상은 "생각보다 넓은데 세월의 흔적은 있다"였습니다.

  • 거실 겸 주방: 4인 가족이 둘러앉아 야식을 먹기에 충분한 크기입니다. 다만 소파나 식탁의 디자인이 2024년의 모던한 감성이라기보다는, 친근한 2000년대 초반의 리조트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청소 상태는 매우 양호했습니다. 침구류에서 나는 특유의 락스 냄새가 오히려 위생적으로 안심이 되더군요.
  • 침실 구성: 스위트형은 보통 온돌방 1개 + 침대방 1개로 구성됩니다. 제가 묵었던 방은 더블베드가 있는 큰 방과 작은 온돌방이 있었는데, 침대 매트리스는 너무 푹신하지도 딱딱하지도 않은 적당한 탄성이었습니다. (혹시 허리가 안 좋으신 분들은 온돌방에 요를 두 장 깔고 주무시는 걸 추천합니다.)

여기서 잠깐, 제가 겪었던 작은 에피소드를 하나 말씀드리자면, 체크인 후 짐을 풀고 있는데 화장실 수압이 생각보다 약해서 당황했습니다. 프론트에 전화하니 기사님이 바로 오셔서 조치를 취해주셨는데, 오래된 건물이다 보니 수압이 시간대별로(특히 사람들이 다 씻는 저녁 시간대)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하셔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선택: 슬로프 뷰(전망) vs 마운틴 뷰(주차장 뷰)

체크인할 때 직원이 항상 묻는 말이 있죠. "22,000원 추가하시고 슬로프 전망으로 배정해 드릴까요?"

이 순간 많은 분들이 2만 원을 아끼기 위해 고민합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 겨울 시즌이나 여름 성수기라면 무조건 추가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A동의 마운틴 뷰는 사실상 '주차장+산' 뷰에 가깝습니다. 반면 슬로프 뷰는 밤이 되면 환하게 불을 밝힌 스키장의 야경이 거실 창문을 가득 채웁니다. 아이들이 창가에 붙어서 스키 타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그 2만 2천 원은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맥주 한 캔을 따서 야경을 바라보는 그 맛, 그게 바로 리조트 여행의 묘미 아니겠습니까?

 

소노벨 건물별 특징 전격 비교 (A동 vs B/C동 vs D동)

예약을 앞두고 아직도 고민 중인 분들을 위해, 제가 직접 수집한 정보와 경험을 바탕으로 비교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비교 항목 소노벨 A동 (구 체리) 소노벨 B/C동 (구 오크/파인) 소노벨 D동 (구 메이플)
주요 특징 가성비, 상대적 조용함 리조트의 중심, 이동 편리 최근 리뉴얼, 룸 컨디션 최상
객실 상태 연식 있음 (클래식함) 연식 있음, 부분 리뉴얼 모던하고 깔끔함
부대시설 접근성 지하 연결 (도보 5~7분) 지하 위락시설 바로 연결 지하 연결 (도보 5~10분)
주차 난이도 보통 (전용 주차타워 인접) 최상 (자리 찾기 전쟁) 보통
추천 대상 실속파 가족, 단체 여행객 부대시설 이용이 주목적인 분 커플, 어린 아기가 있는 가족
가격대 상대적으로 저렴함 보통 상대적으로 높음

표에서 보시다시피, A동은 '실속'과 '조용함'을 챙기는 분들에게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D동이 시설은 가장 좋지만, 가격 차이가 꽤 나기 때문에 숙소에만 머물 것이 아니라면 A동으로 비용을 아끼고 맛있는 것을 사 먹는 것이 더 현명한 소비일 수 있습니다.

소노벨 비발디파크 a 관련 이미지

지하 세계의 비밀: 비바플렉스 몰 이용 팁

비발디파크의 핵심은 사실 지상보다는 지하에 있습니다. A동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옆 건물들과 이어진 거대한 지하 도시 **'비바플렉스 몰'**을 만나게 됩니다.

A동 투숙객으로서 느꼈던 장점은, 지하 통로를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식당가와 위락 시설이 나오는데, B동처럼 엘리베이터 내리자마자 시끌벅적한 오락실 소음이 들리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A동에서 지하 위락시설까지는 성인 걸음으로 약 3~5분 정도 소요됩니다.

  • 마트(Good & Goods): 웬만한 대형 마트 수준입니다. 고기, 채소, 주류 등 없는 게 없습니다. A동에서는 거리가 조금 있으므로, 장을 볼 거라면 한 번에 많이 사서 카트(보증금 필요)를 이용해 이동하는 것이 체력을 아끼는 길입니다.
  • 조식 뷔페 (셰프스 키친): 보통 D동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A동에서는 거리가 꽤 되므로 아침에 늦잠 자다가 뛰어가면 숨 찹니다. 여유 있게 15분 전에는 나서야 합니다.

 

실제 투숙객이 전하는 체크인 & 주차 필승 전략

이 부분은 정말 중요합니다. 제가 실제로 겪었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말씀드립니다.

 

1. 번호표는 무조건 일찍 뽑아라

비발디파크의 체크인 시스템은 **'선착순 방 배정'**입니다. 입실은 오후 3시부터지만, 방 배정 번호표는 12시(성수기엔 더 일찍)부터 뽑을 수 있습니다.

한 번은 제가 오후 2시 50분쯤 "시간 맞춰 가면 되겠지" 하고 도착했다가, 대기인수 150명을 보고 경악한 적이 있습니다. 결국 1시간을 로비에서 멍하니 기다려야 했고, 뷰 좋은 방은 이미 다 나간 상태였죠. 고층 슬로프 뷰를 원하신다면, 최소한 12시~1시 사이에 도착해서 번호표를 뽑고 점심을 드세요.

 

2. 스마트 체크인(키오스크)을 활용하자

최근에는 키오스크를 통한 비대면 체크인이 활성화되었습니다. 프론트 데스크 줄이 너무 길다면 과감하게 키오스크 쪽으로 눈을 돌리세요. 생각보다 기계가 많고 처리 속도가 빠릅니다. 단, 객실 변경이나 특수 요청사항이 있다면 대면 체크인을 해야 합니다.

 

3. A동 주차 꿀팁

A동 투숙객은 굳이 메인 주차타워의 혼잡한 곳에 댈 필요가 없습니다. A동 뒤편으로 이어지는 야외 주차장이나, A동과 가까운 주차타워 구역을 미리 파악하고 진입하세요. 짐을 내릴 때는 로비 앞에 잠시 정차하고 짐을 모두 내린 뒤 운전자만 주차하고 오는 것이 국룰입니다.

 

마치며: 이런 분들에게 소노벨 A동을 강력 추천합니다

결론적으로 소노벨 비발디파크 A동은 최신식 호텔의 화려함을 기대하는 분들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에 리조트의 모든 인프라를 누리고 싶은 스마트한 여행객"**에게 가장 적합한 숙소입니다.

저처럼 아이들과 함께라 방의 청결도와 넓이가 중요하고, 밤에는 멋진 스키장 뷰를 보며 힐링하고 싶지만, 굳이 잠만 자는 방에 10만 원 이상 더 쓰고 싶지 않은 분들에게는 A동이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여행의 질은 숙소의 등급보다 누구와 어떤 마음으로 가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조금 낡은 소파면 어떻습니까?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아름답고, 함께 웃을 수 있는 가족과 친구가 옆에 있다면 그곳이 바로 5성급 호텔입니다.

이번 주말, 강원도의 맑은 공기를 마시러 떠날 계획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A동 슬로프 뷰 객실을 선점하는 부지런함을 발휘해 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여행이 쾌적하고 즐거운 추억으로 남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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