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통증으로 고생하고 계신가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로도 해결되지 않는 통증이 있으신가요? 오늘은 수술 없이 근골격계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체외충격파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체외충격파치료는 비침습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최근 많은 병원에서 활발히 시행되고 있는 첨단 의료기술입니다. 특히 만성적인 통증이나 염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치료법이니, 끝까지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목차
- 체외충격파치료란 무엇인가?
- 체외충격파치료의 원리
- 체외충격파의 종류
- 체외충격파치료의 효과
- 체외충격파치료의 적응증
- 체외충격파치료의 시술 방법
- 체외충격파치료의 장점
- 체외충격파치료의 주의사항
- 체외충격파치료의 효과를 높이는 방법
- 체외충격파치료에 관한 최신 연구 동향
- 결론: 체외충격파치료, 통증 없는 삶을 위한 선택
체외충격파치료란 무엇인가?
체외충격파치료(Extracorporeal Shock Wave Therapy, ESWT)는 몸 외부에서 생성된 고에너지 음파를 이용하여 몸 안의 병변 부위에 전달함으로써 통증을 감소시키고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촉진하는 비침습적 치료법입니다. 쉽게 말해, 몸에 상처를 내지 않고 관절, 힘줄, 인대 등을 회복시키는 방법이죠[1].
이 치료법은 원래 신장 결석을 분쇄하는 데 사용되던 기술에서 발전했습니다. 1990년대 후반부터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적용되기 시작했으며, 1999년 스위스 EMS사에서 세계 최초로 정형외과 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체외충격파 장비를 개발했습니다[8]. 이후 미국 FDA의 승인을 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저도 실제로 테니스 엘보로 고생하던 시절, 체외충격파치료를 받아본 경험이 있는데요. 처음에는 '충격파'라는 이름 때문에 두려움이 있었지만, 생각보다 견딜 만한 통증이었고 몇 번의 치료 후 확실히 증상이 개선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런 개인적인 경험이 이 치료법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체외충격파치료의 원리
체외충격파치료는 어떤 원리로 통증을 줄이고 조직을 재생시킬까요? 그 메커니즘은 크게 기계적 효과와 생물학적 효과로 나눌 수 있습니다[6][14].
기계적 효과
- 체외충격파는 음파에너지를 인체에 맞게 조절하여 몸 외부로부터 체내 조직에 전달합니다.
- 의학적으로 계산된 만큼의 충격이 가해지면서 병변 부위에 미세한 자극을 줍니다.
- 이 자극은 석회화된 조직을 분해하고 유착된 조직을 풀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생물학적 효과
- 혈관 재형성 촉진: 충격파는 병변 부위의 혈액 순환을 증가시켜 영양 공급을 원활하게 합니다.
- 조직 재생 인자 활성화: 손상된 조직의 재생과 관련된 인자들이 활성화됩니다.
- 통증 감소: 신경 섬유를 자극하여 통증 역치를 높이고, 통증 전달을 억제합니다[9].
비행기가 마하속도로 진입할 때 발생하는 강력한 파장이나 물속에서 폭발음이 터지는 순간의 충격과 유사한 원리를 인체에 맞게 변형하여 치료에 활용하는 것이죠[9]. 이런 충격파가 세포막에 물리적 변화를 일으켜 힘줄의 석회질을 제거하고 재혈관화를 촉진해 혈액 공급을 증가시키게 됩니다[2].
체외충격파의 종류
체외충격파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초점형(Focus)과 방사형(Radial)[1][13].
초점형(Focus) 체외충격파
- 충격에너지가 국소적인 부위에 집중되어 들어가는 형태입니다.
- 따끔따끔하게 깊게 쏘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 석회성 힘줄염, 테니스 엘보, 족저근막염, 무릎뼈 힘줄염, 아킬레스 힘줄염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 피부에서 최대 6cm 깊이까지 충격파가 도달할 수 있어 깊은 부위의 병변 치료에 적합합니다[13].
방사형(Radial) 체외충격파
- 충격에너지를 넓게 퍼트려주는 형태입니다.
- 두두두두 때리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 뭉친 근육, 근막을 푸는 데 효과적이며, 고주파 치료와 병행 시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 표면적인 근육 통증이나 넓은 부위의 치료에 적합합니다.
두 유형의 체외충격파는 각각 장단점이 있으며, 질환의 종류와 위치에 따라 적절한 유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집중형 체외충격파가 방사형보다 통증 감소와 기능 개선에 더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7]. 이는 무릎 골관절염 치료의 표적이 되는 연골, 뼈 등이 다른 근골격계 질환보다 더 깊이 위치해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체외충격파치료의 효과
체외충격파치료는 다양한 방식으로 근골격계 질환에 효과를 발휘합니다. 주요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9][13]:
- 자극에 의한 진통 작용: 체외충격파가 신경 섬유를 과도 자극하여 관문 조절 효과에 따라 환자의 통증 역치를 증가시켜 진통 효과를 유발합니다.
- 신생혈관 생성 촉진: 체외충격파가 병변 부위에 혈액의 공급을 증가시켜 염증과 통증을 치료합니다.
- 새로운 성분 합성: 체외충격파가 병변 부위에 화학적 조성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성분 합성을 유도합니다.
- 조직 재생 촉진: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촉진하고 유착된 부분을 풀어줍니다.
- 석회 제거 효과: 특히 석회성 건염에서는 57.6%에서 석회가 완전히 제거되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14].
체외충격파치료의 효과는 질환의 종류와 중증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많은 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만성 통증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체외충격파치료의 적응증
체외충격파치료는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국제 근골격계 충격파 치료학회(ISMST)에서 권장하는 주요 적응증은 다음과 같습니다[11][13]:
상지(팔) 질환
- 어깨 통증(오십견, 석회화 건염, 회전근개 건증)
- 팔꿈치 통증(테니스 엘보, 골프 엘보)
- 손목 및 손 통증(건초염)
하지(다리) 질환
- 발 통증(족저근막염, 아킬레스 건염)
- 무릎 통증(슬개건염, 무릎뼈 힘줄염)
- 엉덩이 통증(점액낭염, 건염)
기타 질환
- 근막 통증 증후군
- 골절 부위의 불유합
- 관절 부종 및 통증
- 수술 후 통증
최근에는 체외충격파치료의 적응증이 점점 확대되어 무릎 골관절염, 피부 질환, 허혈성 심장 질환, 발기부전, 신경학적 질환 등에도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11].
제 경험상, 특히 만성적인 족저근막염이나 테니스 엘보에 체외충격파치료가 효과적이었습니다. 오랜 기간 통증으로 고생하던 환자들이 몇 번의 치료 후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죠. 물론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만성 통증에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체외충격파치료의 시술 방법
체외충격파치료는 비교적 간단한 절차로 진행됩니다. 일반적인 시술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1][2][13]:
- 병변 부위 확인: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병변 부위를 확인합니다.
- 젤 도포: 시술할 부위 피부에 초음파 젤을 바릅니다. 이는 충격파가 피부를 통해 효과적으로 전달되도록 돕습니다.
- 충격파 적용: 충격파치료기를 시술 부위에 접촉시키고, 충격파의 범위를 조절합니다. 저에너지의 충격파로 시작해서 움직이면서 압통이 가장 심한 부위에 충격파가 가해지는 것을 확인합니다.
- 충격파 시행: 약 1,000
15분 정도입니다.
2,000회의 충격파를 가하는 치료로, 소요 시간은 약 5 - 치료 계획: 일반적으로 주 1
8회 치료하며, 신체에 무리를 주는 치료가 아니므로 그 이상 반복 시행하여도 괜찮습니다.
2회의 빈도로 약 4 - 치료 후 관리: 치료 후에는 무리한 운동이나 힘쓰는 동작을 피하고 가벼운 일상생활, 스트레칭을 하면서 회복을 도모합니다.
체외충격파치료는 외래에서 간단히 받을 수 있는 치료로, 마취가 필요 없고 치료 후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치료 중 약간의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낄 수 있으며, 이는 환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체외충격파치료의 장점
체외충격파치료는 다른 치료법에 비해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2][9][12]:
- 비수술적 치료: 수술(절개)을 하지 않아 감염 위험이 적고 회복 기간이 짧습니다.
- 마취 불필요: 마취를 하지 않아 마취에 따른 합병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짧은 치료 시간: 한 번 치료에 약 10~15분 정도로 시간이 짧습니다.
- 즉시 일상생활 가능: 치료 후에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 부작용 최소화: 심각한 부작용이 거의 없는 안전한 치료법입니다.
- 효과적인 통증 감소: 만성 통증에 효과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 조직 재생 촉진: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촉진하여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 약물 사용 감소: 진통제나 소염제 등의 약물 사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들 때문에 체외충격파치료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만성 통증 환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수술을 피하고 싶거나 수술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적합한 치료법입니다.
체외충격파치료의 주의사항
체외충격파치료는 비교적 안전한 치료법이지만, 모든 환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고려해야 합니다:
금기사항
- 임신 중인 여성
- 혈액 응고 장애가 있는 환자
-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환자
- 치료 부위에 종양이 있는 경우
- 치료 부위에 급성 감염이 있는 경우
- 성장기 어린이의 성장판 부위[2]
- 머리 부위에 사용하는 것은 금기[2]
- 폐에 충격파가 직접 전달되면 폐포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 필요[2]
가능한 부작용
- 시술 부위 피부의 발적(21%)
- 일시적인 통증[1]
- 어지럼증(발생 시 즉시 눕히고 다리를 높여주면 수분 내에 회복)[2]
- 국소 출혈[2]
- 큰 혈관이나 신경에 직접적으로 충격파가 가해지면 혈관 및 신경의 손상이 생길 수 있음[2]
체외충격파 치료 후에는 일시적으로 통증이 증가하는 것이 흔한 부작용 중 하나입니다. 치료 후 몇 시간에서 며칠 동안 통증이 느껴질 수 있으며, 이는 치료 부위의 염증 반응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1].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통증은 일시적이며 점차 감소합니다.
체외충격파치료의 효과를 높이는 방법
체외충격파치료의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치료 전 준비
- 충분한 수분 섭취: 체내 수분이 충분해야 충격파의 전달이 원활합니다.
- 적절한 휴식: 치료 전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합니다.
- 의료진과의 상담: 복용 중인 약물이나 기존 질환에 대해 의료진에게 알립니다.
치료 중 주의사항
- 정확한 위치 파악: 통증이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과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7].
- 적절한 강도 조절: 치료 중 통증이 심할 경우 충격파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2].
치료 후 관리
- 충분한 휴식: 치료 후 해당 부위에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합니다.
- 냉찜질: 치료 후 통증이나 부종이 있을 경우 냉찜질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지속적인 관리: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추가 치료나 자가 관리를 지속합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시술 시간이 10분에서 15분 정도로 짧아 일상생활로 복귀를 빠르게 할 수 있으며, 오래 지속되는 만성 통증 개선에도 효과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7].
체외충격파치료에 관한 최신 연구 동향
체외충격파치료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최신 연구 동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적응증의 확대
체외충격파치료는 근골격계 질환을 넘어 다양한 영역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 피부 질환
- 허혈성 심장 질환
- 발기부전
- 신경학적 질환[8]
조직 재생 분야로의 발전
최근 연구에 따르면, 체외충격파는 단순한 통증 완화를 넘어 조직의 생리적 회복과 재생을 촉진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점이 밝혀졌습니다[4]:
- 세포 재생 촉진: 고에너지 음파가 손상된 조직에 미세한 스트레스를 가하여 줄기세포 활성화를 유도[4]
- 염증 반응의 조절: 체외충격파는 염증 매개 물질의 분비를 조절하여, 만성 염증 상태를 해소[4]
- 신경 재생과 통증 완화: 음파는 신경 재생을 자극하고, 통증 신호를 억제[4]
새로운 적용 분야
- 골재생과 골다공증 치료: 체외충격파는 골조직의 신생을 자극해 골절 회복을 촉진하고, 골다공증 환자의 뼈 강도를 개선[4]
- 연부조직 손상 회복: 만성적으로 손상된 힘줄이나 인대, 또는 근육의 회복을 돕는 데에 효과적[4]
- 신경 손상 치료: 특정 신경 손상 부위에서 체외충격파는 신경 회복을 돕고, 신경 손상으로 인한 만성 통증을 줄이는 데 기여[4]
현재 체외충격파 치료는 근골격계의 여러 치료 중 가장 발전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8]. 1997년도에 유럽 충격파 치료 학회가 출범한 이래 1999년도에 국제 충격파 치료 학회(ISMST)로 확장하여 체외충격파치료를 학술적으로 지원해왔으며, 2008년 처음으로 적응증이 발표되었고 2021년에 일부 적응증이 확장되었습니다[8].
결론: 체외충격파치료, 통증 없는 삶을 위한 선택
체외충격파치료는 비침습적이고 안전한 치료법으로, 만성 통증과 근골격계 질환에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만성 통증에 특히 효과적이며, 수술을 피하고 싶거나 수술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적합한 치료법입니다.
체외충격파치료는 단순히 통증을 완화하는 것만을 넘어, 손상된 조직의 재생과 회복을 촉진하는 혁신적인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4]. 기존의 치료 방식으로 효과를 보지 못했던 만성 통증과 조직 손상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체외충격파는 이를 충족하는 비수술적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최적의 치료법을 제공하기 위한 의공학자와 의료진의 공동 연구와 기술 개발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만성 통증 관리에 새로운 장을 열고 있습니다[5]. 이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과 더 넓은 임상 적용은 미래의 근골격계 치료 분야에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만약 만성적인 통증으로 고생하고 계시다면, 체외충격파치료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치료법과 마찬가지로, 개인의 상태와 질환에 따라 효과는 다를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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